2014년 시작된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캠페인
자연드림씨앗재단(이하 씨앗재단)이 저개발국 식수 지원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쿱생협이 지금은 종이팩 용기에 담긴 ‘기픈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PET용기에 든 생수(제품명 지리산수)를 공급했습니다. 생수에 대한 조합원의 요구가 높아 생산은 하지만 PET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개를 수거해 판매한 비용과 지리산수 1개를 생산할 때마다 씨앗재단에서 30원을 매칭해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캠페인의 시작입니다.
9년 동안 6개국, 235개 마을에 총 356대 설치
수혜자 수 5만여 명, 총지원 금액은 144,202,600원
이 사업의 파트너 단체로 과학과 기술을 활용하여 소외된 사람들의 빈곤 해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던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를 선정하였습니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적정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정수시설을 식수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에 설치하여 물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2022년까지 9년 동안의 성과를 보면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 6개국의 235개 마을에 총 356대의 정수 시설을 설치하였고, 5만여 명이 그 혜택을 입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한 총지원 금액은 144,202,600원에 달합니다.
‘기픈물’ 출시 후 지리산수 마개 수거는 중단되었지만, 씨앗재단은 계속 식수 지원 사업을 이어가 2022년까지 사업을 지속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해당 국가의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2021년부터는 소형 정수처리 패키지 설치에서 벗어나 중형 정수 시설을 설치하며 식수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사업과도 연결해 마을 수익 증대, 고용 창출 등의 효과도 만들어 냈습니다.
2021년부터 중형 정수시설 설치
식수 해결뿐만 아니라 마을 소득 증대, 고용 창출로도 이어져
2021년에는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봇뱅마을에 중형 정수시설을 설치해 식수 해결뿐만 아니라 마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양계장 용수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서 수인성 질병으로 폐사되는 닭의 수가 줄어들어 수익 증대로 이어졌고 5명을 새롭게 고용할 수 있었습니다.
봇뱅마을 정수 시설 뉴스 바로가기
2022년에는 몽골 비오마을의 청소년 수련원에 정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이곳은 몽골 밝은미래학교 부속 수련원인데, 밝은미래학교는 25년 전에 몽골의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을 위해 비영리 NGO 단체가 설립한 학교입니다. 5년 전에 도시 외곽에 있는 비오 마을에 청소년 수련장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는데, 중앙 식수 공급과 중앙난방 열수 공급이 되지 않아 수련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에는 몽골 비오마을 청소년 수련관에 정수 시설 설치
상 하수 처리가 된 식수가 공급되지 않는 비오마을은 지하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하수도 100m 이상을 파야 식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일 물을 길으러 인근 지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은 주거 단지와 공장 폐수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었고, 쓰레기 매립지도 있어 식수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청소년 수련원이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을 이용해 1톤/일 규모의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의 정수장치를 지원하기로 하고 현지를 방문해 청소년 수련원 내에 위치한 카페에 정수장치인 연수기와 1톤 규모의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필터를 설치했습니다. 또 여분의 식수는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관을 설치했습니다.
카페에 설치된 정수장치를 통해 물을 식수로 직접 음용할 수 있도록 하여 수련원을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교직원들이 식수대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 몽골도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드립 커피나 가정용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청소년 수련원도 식수 시설이 설치되어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북카페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주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매우 추워 따듯한 차(Tea)를 즐기는 문화가 널리 보급되어 있는 몽골인 만큼 따듯한 차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와 함께 하는 저개발국 식수 지원 사업’은 2022년을 끝으로 9년 동안의 사업은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동행해 주고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 출처: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2023년 사업보고서
2014년 시작된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캠페인
자연드림씨앗재단(이하 씨앗재단)이 저개발국 식수 지원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쿱생협이 지금은 종이팩 용기에 담긴 ‘기픈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PET용기에 든 생수(제품명 지리산수)를 공급했습니다. 생수에 대한 조합원의 요구가 높아 생산은 하지만 PET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마개를 수거해 판매한 비용과 지리산수 1개를 생산할 때마다 씨앗재단에서 30원을 매칭해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세상을 바꾸는 마개 2g’ 캠페인의 시작입니다.
9년 동안 6개국, 235개 마을에 총 356대 설치
수혜자 수 5만여 명, 총지원 금액은 144,202,600원
이 사업의 파트너 단체로 과학과 기술을 활용하여 소외된 사람들의 빈곤 해소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던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를 선정하였습니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적정기술을 사용하여 만든 정수시설을 식수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에 설치하여 물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2022년까지 9년 동안의 성과를 보면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 6개국의 235개 마을에 총 356대의 정수 시설을 설치하였고, 5만여 명이 그 혜택을 입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한 총지원 금액은 144,202,600원에 달합니다.
‘기픈물’ 출시 후 지리산수 마개 수거는 중단되었지만, 씨앗재단은 계속 식수 지원 사업을 이어가 2022년까지 사업을 지속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해당 국가의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 2021년부터는 소형 정수처리 패키지 설치에서 벗어나 중형 정수 시설을 설치하며 식수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사업과도 연결해 마을 수익 증대, 고용 창출 등의 효과도 만들어 냈습니다.
2021년부터 중형 정수시설 설치
식수 해결뿐만 아니라 마을 소득 증대, 고용 창출로도 이어져
2021년에는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봇뱅마을에 중형 정수시설을 설치해 식수 해결뿐만 아니라 마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양계장 용수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서 수인성 질병으로 폐사되는 닭의 수가 줄어들어 수익 증대로 이어졌고 5명을 새롭게 고용할 수 있었습니다.
봇뱅마을 정수 시설 뉴스 바로가기
2022년에는 몽골 비오마을의 청소년 수련원에 정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이곳은 몽골 밝은미래학교 부속 수련원인데, 밝은미래학교는 25년 전에 몽골의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을 위해 비영리 NGO 단체가 설립한 학교입니다. 5년 전에 도시 외곽에 있는 비오 마을에 청소년 수련장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는데, 중앙 식수 공급과 중앙난방 열수 공급이 되지 않아 수련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22년에는 몽골 비오마을 청소년 수련관에 정수 시설 설치
상 하수 처리가 된 식수가 공급되지 않는 비오마을은 지하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지하수도 100m 이상을 파야 식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일 물을 길으러 인근 지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은 주거 단지와 공장 폐수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었고, 쓰레기 매립지도 있어 식수 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는 청소년 수련원이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을 이용해 1톤/일 규모의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의 정수장치를 지원하기로 하고 현지를 방문해 청소년 수련원 내에 위치한 카페에 정수장치인 연수기와 1톤 규모의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 필터를 설치했습니다. 또 여분의 식수는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관을 설치했습니다.
카페에 설치된 정수장치를 통해 물을 식수로 직접 음용할 수 있도록 하여 수련원을 이용하는 청소년들과 교직원들이 식수대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 몽골도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드립 커피나 가정용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청소년 수련원도 식수 시설이 설치되어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북카페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 주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매우 추워 따듯한 차(Tea)를 즐기는 문화가 널리 보급되어 있는 몽골인 만큼 따듯한 차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와 함께 하는 저개발국 식수 지원 사업’은 2022년을 끝으로 9년 동안의 사업은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동행해 주고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 출처: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 2023년 사업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