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긴급구호: 아사(餓死)를 앞둔 닭, 사람을 살리다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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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팔레스타인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피스윈즈코리아가 보내온 것입니다.
현지 상황이 급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폭격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생사까지 걱정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자연드림씨앗재단은 현재 긴급 모금을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하단의 피스윈즈 모금사이트를 통해 현지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매일 팔레스타인 사무소의 현지 직원 사미라 씨와 하델 씨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미라 씨의 집 앞은 그야말로 폭격으로 폐허가 됐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둘은 안전합니다.

인터넷은 물론 전화 사정도 나쁘지만, 태양광 패널 덕에 휴대전화 충전은 가능한 상태입니다. 

220만 명이 세종특별자치시만 한 면적에서 오밀조밀 살고 있는 가자지구…
물, 식량, 전기, 연료, 의약품 등 생존 필수품 반입이 10월 7일 이후 금지되었습니다.

사람이 먹고 마실 것도 없는 상태라, 양계장의 닭들도 아사(餓死)를 앞두고 있습니다. 피스윈즈는 양계장의 닭 1,000마리를 구입해, 가자지구 내 빈곤 가정에 우선 배급을 실시했습니다. 10월 15일과 16일, 양 일에 걸쳐 7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닭 1마리당 3~4인분으로 가정해 450가구에 배급을 마쳤습니다.

“가자 지구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테러 집단이 아닙니다.
일부가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220만 명 무고한 시민들을 모두 죽어야만 할까요.”

피스윈즈는 어떤 이유로든 전쟁, 무장, 폭력 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구조적으로 중동에서 가장 절망적인 가자지구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고, 지난 10년간 공습 이후 폭격 피해를 본 민간인에게 비상식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피스윈즈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에서 긴급 구호를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고, 중동의 평화가 오길 기원합니다.
피스윈즈는 가능한 범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긴급 구호를 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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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피스윈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