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지역과 함께_농촌 지역 산부인과 지원 사업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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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명산 지리산과 아름다운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는 예로부터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이런 구례에도 지역 소멸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2010년에 27,375명이었던 인구가 2023년
에는 24,314명으로까지 줄었고, 고령화율도 높아(65세 이상 인구 43%, 9,246명) 전국 평균 19%를 크게 
돌고 있습니다.

2014년 구례에 자연드림파크를 오픈하면서 아이쿱생협은 지역에 다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일자리
를 만들고 교육, 의료 등 생활 여건 개선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중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 구례군 보건
의료원에 산부인과를 개설하는 것이었습니다.
2011년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산부인과가 폐쇄되면서 구례 주민들은 전남도청의 지원을 받아 월 2회 방문

하는 진료 버스에서 오전 3시간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기를 놓쳐 그날 진료를 받지 
하면 타 시군으로 진료받으러 가야 했습니다.



2014년 협약식 사진, 오른쪽 신복수 자연드림씨앗재단 초대 이사장

이런 불편을 해결하고자 아이쿱생협과 씨앗재단은 구례군과 2014년 7월 ‘여성 의료복지 향상과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산부인과 개설과 운영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1월 최첨단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와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산부인과를 개설해 임산부 산전 검사, 갱년기 클리닉, 부인과 상담 등 산부인과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2023년까지 10년 동안 지원한 총후원 액은 2,044,000,000원이며 
지금까지 19,000여 명이 산과, 부인과, 자궁암 검진, 임산부 검진, 행복한 가족 교실, 예방 접종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구례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진료 모습

2023년에도 기존 서비스에 더해 학교와 연계한 학생들의 산과 검진,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서비스도 

새로 시작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아이쿱 구례 한의원 전경

민관이 협력해 ‘농촌 지역의 지역주민 보건 서비스 인프라 구축’이라는 아름다운 공생관계를 보여준 구례군 보건

의료원 산부인과 운영 지원은 2023년을 끝으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2024년부터는 구례자연드림파크 안에 있는 
아이쿱 구례한의원을 통해 위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아이쿱생협과 씨앗재단은 농촌 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