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등대원, 자립 준비 청년 지원

2024-05-03
조회수 349

자립 준비 청년
아동양육시설 및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만 18세(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가 되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합니다. 

성인이 되면 자립해야 하지만, 어려울 때 도와줄 부모님, 가족 등 의지할 데가 있는 경우와 18세가 되면 독립해서 스스로 
경제적인 자립을 해야 하는 보호 종료 청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는 보호 종료 청년 지원 정책으로 자립 수당을 매달 50만 원씩 최대 5년 동안 지급하고 자립정착금으로 지자체마다 다릅
니다만 1천만 원~2천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의료비 지원이라든가 정신건강 교육 지원 등도 하고 있지만 지금 
사회가 자립 준비 청년들이 세상에 나와 홀로 살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지원이나, 경제 교육, 사람 사이의 네트워크 만들기 등 다양한 차원의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씨앗재단도 2024년에는 자립 준비 청년들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 첫 번째로 발걸음으로 해남아이쿱생협이 지정 기부한 1,500만 원을 아동보육시설 해남등대원을 지원했습니다.  1951년에
설립된 해남등대원은 아이들의 '살아갈 힘'을 키우고, 학습 및 심리정서 지원, 물질적, 정서적 지원을 위한 1::1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입니다.

이번 후원금은 자립 준비 청년의 자립정착금과 대학원 학비, 펜싱 선수로 훈련비 등으로 총 5명에게 300만 원씩 지원되었습
니다.


지원 사례


A. 전**

어릴 적부터 자립을 준비해 왔지만, 막상 사회에 나가려 하니 불안했다. 부모님이나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는 아이들이 질투도 
나고 자격지심을 느낄 때도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큰돈을 아무 조건 없이 후원해 주는 후원자님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실패할까 두려워하지 말고 나의 길을 가고자 한다. 이 후원금은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는
데 쓰고 싶다.


B. 윤**

전북대 ****과 대학원에 진학해 자율 주행 자동차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대학은 국가장학금 제도를 통해 
등록금을 감면받을 수 있었는데 대학원은 그런 제도가 없어 고민이 많던 차에 현금 지원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학업에 
전념해 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C. 박**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서울에 올라와 많은 고민을 가지고 살고 있다. 고민의 대부분은 돈이다. 굶을 정도로 부족하진 않지만 여유롭
지도 않아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지원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하고 싶은 건 산처럼 많지만, 소중한 후원금을 가볍게 사용할 
수 없어 계획을 세워 한푼 한푼 소중히 사용하려고 한다. 한 명의 당당한 사회인이 되어 후원에 보답하고 싶다.


D. 김**

올해 **대 스포츠무도학과에 입학했다. 펜싱을 전공하고 있는데 중학교 때부터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데 레슨 비용도 많이 들고 훈련 장비도 비싸서 부담이 컸다. 설상가상으로 운동하다 허리 부상을 당해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에 큰돈을 지원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 전**, 

후원자님들의 후원금은 큰 힘이 되고 자립 준비와 실생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후원자들의 마음과 관심은 
자립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