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나눔, 여수 지역에서 6년째 진행

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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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이미 우리에게는 낯선 물건이 되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연탄 갈던 주인공의 모습은
이제 TV에서나 접하는 옛날 풍물이 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연탄으로 추운 겨울을 나는 분들이 있다.
불편하고 연탄가스 중독 위험도 있지만
연탄이 없으면 전기세를 감당할 수 없다.

연탄을 이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 가구다.
그나마도 길이 꼬불꼬불, 다니기 불편한 곳은 
연탄 배달도 잘 해주지 않는다.

전 여수YMCA아이쿱생협은 전남인아이쿱생협으로 통합되었지만
이전에 해오던 연말 연탄 나눔을 이번에도 진행했다. 
올해로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씨앗재단이 500만 원을 후원하여
12가구에 연탄 4,635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었다.

10월 15일부터 29일까지 조합 SNS를 통해 
연탄 배달 봉사를 해 주실 조합원을 모집했고 
또 지역(여서동)의 새마을 부녀회가 함께 해서
연탄 배달을 진행한 10월 30일에는 총 21명이
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도움이 많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손길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쁩니다.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모두가 호흡 맞춰 운반해야 하는 연탄 나눔. 
리듬에 맞추듯 한장 한장 소중하게 옆 사람에게 전달하다 보면 
어느새 땀이 배어나오고...우리의 뜨거운 기운과 열기가 
연탄에 스며들기를 바래봅니다."

"해마다 해오던 연탄 나눔이 조합이 통합되면서 
올해는 진행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씨앗재단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했어요. 
우리가 연탄을 날라주는 가정은 배달하기에 공간이 너무 협소해 
좁은 공간에 서서 릴레이식으로 날라야 했어요
연탄이 쌓여 올라갈 때 우리도 행복했지만, 무엇보다 
활짝 웃으시던 어르신 모습이 잊히지 않아요"

참석자들의 땀 흘리는 모습과 그 속에서 행복해하던 모습이
소감 속에서 그대로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