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반도 지진 지원 소식, 일본 생협을 통한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태다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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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들려온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소식에 씨앗재단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긴급 지원을 결정하고 긴급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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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생협 회원조합과 활동가를 중심으로 진행된 모금에서는 총 21,034,500원이 모금되었고,  씨앗재단이 일정 금액을 보태어 일본생협연합회에 3,0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전달처로 일본 생협을 선택한 이유는 지진, 집중 호우 등 재난 때마다 일본 생협이 보여준 신속하고 피해주민에 밀착된 지원 활동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연금을 전달받은 일본생협연합회는 어려울 때 모여준 아이쿱생협과 씨앗재단의 호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일본 노토반도지진 모금 결과 및 감사장 전달 뉴스 바로 가기

일본 생협은 조합원 수가 3,063만 명으로 가입률이 39.5%에 달합니다. 그만큼 생협이 국민들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노토반도 지진에서도 일본생협은 '누구보다 길게, 누구보다 세심하게 이재민들 곁에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피해주민 곁에서 조합원과 이재민의 생활을 지키고 빠른 복구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합원들 가정에 물품 공급이 끊이지 않도록 하여 일상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하고, 지역의 단체와 연계해 생활 지원과 지역 복구 작업에 힘썼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도로 등이 차단되어 원활하게 물자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생활 물자 긴급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전국의 생협들은 재해를 입은 지역으로 직원들을 파견하고 필요 물자를 지원해 물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습니다. 직원을 파견한 생협 수는 59개이며 총파견 직원 수는 600명을 넘습니다(5월 11일 현재).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은 재해 지역을 근거로 하는 코프 이시카아의 물류센터에서 물품을 정리하거나, 배송 차량에 동승하여 공급을 지원하거나, 조합원 안부 확인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타 생협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비교적 피해가 적은 지역을 커버해 줌으로 해서 코프 이사카와 직원들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지원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 주요 지원 내용
(출처: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 홈페이지, 『CO・OP REPORT』(Vol.164 2024년 여름호 ))


노토초에서는 생협의 자원봉사활동의 거점인 '생협재해지역지원센터'를 통해 식사 제공과 지역 재해자원봉사센터 운영 지원을 맡았습니다. 3월 11일에서 5월 11일까지 26개 생협에서 120명이 참가했습니다.


와지마시에서는 일본 유니세프와 함께 유니세프 긴급지원용 대형 텐트 2동을 설치해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자원봉사 활동 거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를 해소했습니다.

  

한편 일본 전국에서 생협들이 참여한 모금 활동을 전개해 총 14억 엔이 넘는 돈이 모금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아이쿱생협과 씨앗재단이 전달한 335만 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에 10억 엔, 도야마현에 7700만 엔, 니가타현에 1억 6천만 엔, 그 밖에 중간지원 단체에 800만 엔 전달되었습니다. 

조합원과 주민들이 힘들 때 옆에 있어 주는 친구로서 생협의 재해 지역 지원활동이 큰 힘을 발휘하였으며 이웃 나라의 어려움에 함께한 아이쿱생협, 씨앗재단의 인도적 지원은 협동조합 간 협동,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