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다는 이유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유기견들의 삶
"시즌이 왔다. 유기철이다."
유기철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매해 여름은 유기견이 폭증하는 시기입니다. 동물보호소에서 여름휴가철을 유기철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2024년 5월 2일 구조된 로제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
그렇게 원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동물보호소로 보내진 유기견들은 그 곳에서 10일 동안 입양 받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입양되지 못한 채 보호기간이 종료된 유기견들은 안락사의 문 앞에 서게 됩니다. 태어난 지 60-100일 정도 된 어린 동물들도 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늘어나는 유기견을 수용하기엔 공간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안락사가 자행됩니다. 종종 지자체가 운영하는 몇몇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불법 안락사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합니다.
유기견 안락사 현황 (©위기브)
11만 6천 159마리.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1만 6천 159마리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0.2%, 2019년 21.8%, 2020년 20.8%, 2021년 20.3%, 2022년 22.1%로 매년 버려지는 개 10마리 가운데 2마리는 안락사 당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유일한 동물보호소, 안락사를 막기 위해 노력해도 역부족
지자체가 유기견 보호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공간과 비용때문입니다.
보호소로 들어오는 유기 동물이 늘어나면 관리 비용이 늘어납니다. 전국 269개 동물보호센터의 한 해 운영비용은 297억 원으로, 한 곳당 약 1억 원이 필요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동물보호소의 개체 수 관리에 대한 압박감도 늘게 됩니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경우는 동물보호센터가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운영 인력 13명, 예산 71,000만 원으로 3,136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 및 보호하고 있습니다(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농림식품부). 전국 통계와 비교했을 때 충분한 시설과 인력 및 예산 규모가 아닙니다.
광주시에 하나밖에 없는 동물보호센터인 광주동물보호소는 이미 수용가능한 동물 개체수의 2배가 넘는 동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무공간을 임시 견사로 쓰면서까지 안락사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2023년 7월 5일 구조된 누리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
유기견이 다시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게, 행복할 수 있게!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시작!
2021년 10월 25일 구조된 언니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
광주광역시 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으로 대중과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더 많은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될 수 있도록 ‘도심형 유기견 입양카페'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동물보호센터의 수용 환경 부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광주광역시 동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까지 책임질 임시 보호소를 선정하는 일 등 당장 필요한 사업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기견 살처분율 1위였던 히로시마현에서 '유기견 살처분 제로(0)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제로 살처분 제로(0)를 이뤄낸 국제 비영리단체 피스윈즈(Peace Winds)와 함께합니다.
▶ 피스윈즈 유기견 살처분 제로(0) 프로젝트 바로가기
훈련받은 유기견과 만나는 가족 모습 (©peace wanko)
단지 인간에게 버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유기견들이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동구 지정기부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세요!
▶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후원하기
글, 사진 제공> 위기브 콘텐츠팀
버려졌다는 이유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유기견들의 삶
"시즌이 왔다. 유기철이다."
유기철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매해 여름은 유기견이 폭증하는 시기입니다. 동물보호소에서 여름휴가철을 유기철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2024년 5월 2일 구조된 로제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
그렇게 원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동물보호소로 보내진 유기견들은 그 곳에서 10일 동안 입양 받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입양되지 못한 채 보호기간이 종료된 유기견들은 안락사의 문 앞에 서게 됩니다. 태어난 지 60-100일 정도 된 어린 동물들도 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늘어나는 유기견을 수용하기엔 공간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안락사가 자행됩니다. 종종 지자체가 운영하는 몇몇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불법 안락사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합니다.
유기견 안락사 현황 (©위기브)
11만 6천 159마리.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1만 6천 159마리가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0.2%, 2019년 21.8%, 2020년 20.8%, 2021년 20.3%, 2022년 22.1%로 매년 버려지는 개 10마리 가운데 2마리는 안락사 당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유일한 동물보호소, 안락사를 막기 위해 노력해도 역부족
지자체가 유기견 보호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공간과 비용때문입니다.
보호소로 들어오는 유기 동물이 늘어나면 관리 비용이 늘어납니다. 전국 269개 동물보호센터의 한 해 운영비용은 297억 원으로, 한 곳당 약 1억 원이 필요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동물보호소의 개체 수 관리에 대한 압박감도 늘게 됩니다.
특히 광주광역시의 경우는 동물보호센터가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운영 인력 13명, 예산 71,000만 원으로 3,136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 및 보호하고 있습니다(2022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농림식품부). 전국 통계와 비교했을 때 충분한 시설과 인력 및 예산 규모가 아닙니다.
광주시에 하나밖에 없는 동물보호센터인 광주동물보호소는 이미 수용가능한 동물 개체수의 2배가 넘는 동물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무공간을 임시 견사로 쓰면서까지 안락사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2023년 7월 5일 구조된 누리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
유기견이 다시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게, 행복할 수 있게!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시작!
2021년 10월 25일 구조된 언니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
광주광역시 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으로 대중과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더 많은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될 수 있도록 ‘도심형 유기견 입양카페'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동물보호센터의 수용 환경 부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광주광역시 동구의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까지 책임질 임시 보호소를 선정하는 일 등 당장 필요한 사업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기견 살처분율 1위였던 히로시마현에서 '유기견 살처분 제로(0)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제로 살처분 제로(0)를 이뤄낸 국제 비영리단체 피스윈즈(Peace Winds)와 함께합니다.
▶ 피스윈즈 유기견 살처분 제로(0) 프로젝트 바로가기
훈련받은 유기견과 만나는 가족 모습 (©peace wanko)
단지 인간에게 버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유기견들이 다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동구 지정기부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세요!
▶ 유기견 안락사 제로(0) 프로젝트 후원하기
글, 사진 제공> 위기브 콘텐츠팀